"상금에 채용우대 기회도"…금융권 대학생 공모전 '눈길'
미래에셋 3사, '2021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 진행
금융권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채용 우대 등 특전이 제공되는 만큼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KB국민은행은 대학(원)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경진대회인 '제3회 퓨처 파이낸스 AI 챌린지'를 개최한다. 금융감독원·이화여자대학교·마이크로소프트·업스테이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금융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우수인재들의 금융 분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신청 및 과제 제출은 다음달 29일까지다. AI를 활용한 금융서비스에 관심있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이면 누구나 최대 3명까지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본선은 오는 9월 이화여자대학교 이삼봉홀에서 열리는 '2021 Toward the era of F·I·N 국제 컨퍼런스 및 Green 채용박람회'의 제2부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대상팀에게는 금융감독원장상이 수여되며, KB-ALBERT를 활용한 금융 자연어 혁신 아이디어 및 미래금융과 관련된 고객만족 및 직원행복 등 자유주제별로 각각 최우수상·우수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총 1280만원의 상금과 국민은행 ICT 부문 채용 지원 시 서류·필기전형 통과 혜택이 주어진다.
그런가하면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상금 5000만원 규모의 ‘2021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 역시 대학(원)생 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개인 또는 팀(3인 이하) 단위로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방법은 지난 26일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해 세 가지 과제 중 1개 이상을 선택해 9월 30일까지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미래에셋증권 과제는 ‘내가 만드는 넥스트 엠.클럽’, 미래에셋생명 과제는 ‘변액펀드 키워드 기반 시각화’, 미래에셋자산운용 과제는 ‘타이거 ETF(상장지수펀드) 기반 투자 전략 개발’이다.
응모한 공모작을 바탕으로 총 18팀(과제별 6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최종 보고서 심사를 통해 6팀(과제별 2팀)이 결선에 진출한다. 각 팀은 금융 데이터분석 실무 부서가 제공하는 멘토링을 통해 실무를 접하고, 함께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결선 진출 6팀 모두 미래에셋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과제별 1위 팀에게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부상으로는 대상 1팀 2000만 원, 최우수상 2팀 각 500만 원, 우수상 3팀 각 300만 원, 장려상 12팀 각 100만 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금융 빅데이터 페스티벌은 관련 분야를 공부해 온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금융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멘토링과 실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 속 모든 분야로 확대될수록 회사의 인력, 조직, 문화 전반의 체질이 개선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인력 양성 차원에서 실시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