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文, 女펜싱·태권도 선수에 축전…“올림픽 정신 감동”

2021-07-28 13:23
여자 에페 단체팀 銀, 태권도 이다빈 銀·인교돈 銅 획득

최인정, 강영미, 이혜인,송세라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도쿄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한 펜싱 에페 여자단체팀과 태권도 이다빈, 인교돈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2020 도쿄올림픽 넷째 날 국민들께 기쁨을 선사한 펜싱 강영미, 최인정, 송세라, 이혜인 선수와 태권도 이다빈, 인교돈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먼저 은메달을 딴 펜싱 여자단체팀의 강영미 선수에게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런던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증명했다”면서 “팀의 든든한 맏언니로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선수가 외친 기합 소리는 중요한 순간에 늘 힘이 돼 줬다”면서 “국민들께 기쁨을 선사해줘 고맙다”고 했다.

함께 활약한 최인정 선수와 송세라 선수에게도 “준결승전 상대 선수의 엉킨 선을 정리해준 모습은 승패를 떠난 올림픽 정신으로 깊은 감동을 줬다”면서 “중요한 고비마다 자신감과 집중력을 보여준 송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의 도전에도 언제나 국민들과 함께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혜인 선수에게는 “두려움 없는 선전으로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의 영광을 안았다”면서 “”펜싱선수였던 아버지의 꿈도 이뤘다. 참으로 장하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태권도 여자 67kg급에서 은메달을 딴 이다빈 선수에게 “생애 첫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주국의 위용을 드높였다”면서 “이 선수의 역전 드라마는 더위도 잊을 만큼 통쾌한 기쁨을 안겨줬다. 오랫동안 국민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태권도 남자 80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교돈 선수에게는 “병마를 이겨내고 거둔 결과라 더욱 값지다”면서 “‘3회전의 승부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생애 첫 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 선수가 보여준 열정은 국민들 가슴속에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언제나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멋진 활약으로 태권도의 새 역사를 쓰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