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올림픽 첫 나들이 마친 한국 럭비 대표팀
2021-07-28 10:10
일본 상대로 19-31 패배
첫 올림픽서 12위로 마쳐
첫 올림픽서 12위로 마쳐
한국 럭비 대표팀이 첫 올림픽 나들이를 마쳤다.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9-31로 패배했다.
2020 도쿄올림픽(이하 도쿄올림픽) 7인제 럭비 부문 한국과 일본의 11·12위 결정전이 28일 오전 9시(현지시간)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19-31(12-19 7-12)로 패배했다.
이어 코퀴야드는 컨버전 킥(보너스 킥)까지 성공해 7-0으로 앞서 나갔다. 긴장이 풀려서였을까. 한국은 7점을 바로 내어주며 7-7 동점이 됐다.
전반 4분 11초 장정민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트라이를 성공했지만, 컨버전 킥은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일본에 연속으로 트라이와 컨버전 킥 등을 허용해 12-19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정연식이 오른쪽 측면을 뚫고 트라이에 성공했다. 컨버전 킥은 코퀴야드가 넣었다. 19-2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일본이 다시 도망갔다. 경기 종료. 한국은 19-3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12위로 올림픽 첫 나들이를 마쳤다.
한국은 2019년 1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홍콩을 누르고 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한국 럭비가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은 1923년 럭비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약 98년 만이다.
열악한 국내 실정(실업팀 3개, 대학팀 4개)에 비하면 대단한 쾌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