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ETI와 손잡고 창원 국가산단 스마트공장 속도

2021-07-28 15:00

[창원 국가산단에 위치한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에 스마트 데모공장이 구축된 모습. 사진=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제공]

창원 국가산단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내에 5G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분석·관리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 데모공장이 가동된다.

SKT는 28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손잡고 경남 창원 국가산단에 국내 최고 수준의 5G,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데모공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KETI가 운영하는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내에 구축된 스마트 데모공장에서 SKT는 5G 통신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로봇, 운송 시스템, 가공기와 같은 주요 장비들의 데이터를 지연 없이 빠르게, 수집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관리 솔루션 '그랜드뷰(Grandview)'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해 설비 운영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기반 월 구독형 서비스인 그랜드뷰는 장비의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고장 전조 알람, 설비 유지보수 데이터베이스(DB)화, AI 분석 모델링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제조산업 분야 전문 솔루션이다. 최근 스마트 컴프레셔 상용화를 위해 성신콤프레샤에 상용화 이후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창원 데모공장에서 SKT는 제조설비 특화 융합 서비스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제조 솔루션 파트너사에 '그랜드뷰' 인프라를 제공해 여러 신사업 모델의 발굴과 기업 간 협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 국가산단에 있는 기업은 데모공장에서 제조산업 분야에 필요한 제조 솔루션과 'DNA(데이터·5G 네트워크·산업 AI) 기술 패키지' 지원을 통해 IT와 제조운영기술(OT)이 융합된 서비스를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병훈 KETI 센터장은 "KETI가 보유하고 있는 선도적인 연구개발(R&D) 역량과 초정밀 기계가공 분야의 고도화를 위한 전용 AI, 디지털 트윈, 5G 기반 산업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솔루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원 산단의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낙훈 SKT 스마트 팩토리 CO장은 "이번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오픈에 SKT의 5G, AI, 빅데이터 기술 역량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창원 국가산단의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 도입 과정의 시행착오와 적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한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