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오늘부터 스타트…유리한 지역은 어디?
2021-07-28 10:10
강남 접근성 좋은 복정·위례 경쟁 치열할듯…틈새시장은? 계양·진접2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사전청약이 28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청약 접수가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부터 시작된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고 일반공급 1순위 접수는 8월 4일부터 시작된다. 4일에는 해당지역 거주자 중 무주택기간 3년 이상, 납입인정 금액 600만원 이상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접수하고 5일에는 해당지역 1순위 전체 청약 신청을 받는다.
6일부터 10일까지는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11일에는 일반공급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8월 3일까지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접수를 받고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접수가 이뤄진다.
이번 1차 사전청약 대상은 △남양주 진접2(1535가구) △인천 계양(1050가구) △성남 복정1(1026가구) △위례(418가구) △의왕 청계2(304가구) 등 5개 신규택지의 총 4333가구다.
전문가들은 사전청약 예정지들의 입지가 우수하고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입주자모집공고를 꼼꼼히 보고 상황에 맞는 지역별 전략적인 청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역시 "사전청약지 중에서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성남 복정1과 위례의 선호도가 가장 높을 전망"이라면서 "특히 위례는 도시 조성을 마쳐서 기반시설 등이 완비된 상황이라 사전청약 대상단지 중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거기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경쟁력도 있어서, 경쟁률도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대표는 "내 집 마련이 우선이라 틈새시장을 찾는 수요자들은 계양이나 남양주 진접2를 고려해볼 수 있다. 기반시설 마련에서도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주변 시세보다 추정분양가가 저렴하진 않다는 비판도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을 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