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 첫날, 광주 전남에서 확진자 46명 발생
2021-07-27 09:42
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로 올린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46명이 발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23명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 기존 확진자와 관련해 10명,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경기도 영어학원 관련 4명,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2명 등이다. 지난 25일 확진된 유흥업소 종사자와 접촉한 지인과 업소 손님 등 4명이 추가돼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업소와 같은 건물에 입주한 업소 3곳을 방문한 사람도 진단 검사를 받도록 재난 안전 문자를 보냈다.
지역별로 여수 6명, 완도 5명, 목포 4명, 담양 2명, 영암 4명, 구례 1명, 장성 1명이다.
여수 확진자들은 모두 자가 격리 중 확진돼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담양과 구례 확진자는 각각 광주와 대전 확진자와 접촉했고, 장성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였다.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4명까지 가능하고, 결혼식과 장례식 같은 행사에서는 50명 미만까지 허용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 수영장, 방문판매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되고 카페와 식당은 이 시간에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