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 “이낙연 후보, 신사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속았다” 주장
2021-07-26 17:49
지역주의 조장 말라면서 발언 왜곡, 선거에 이용...이중플레이(?) 여전
상호 네거티브 공방 중단 합의 이후 나온 비판 메시지..향후 귀추 주목
상호 네거티브 공방 중단 합의 이후 나온 비판 메시지..향후 귀추 주목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행실장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신사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속았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낙연 의원의 이중플레이(?)'라는 2004년 3월18일 보도된 기사를 공유하고 "2021년에도 가면을 쓴 '이중플레이'는 여전한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글에서 "(2004년) 3월12일 새벽에 있던 사건이 대표적이다. 그날 오전 3시50분, 탄핵을 저지하려 의장단을 지키고 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 의원들이 급습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때 이낙연 의원도 함께 의장단에 올랐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낙연 의원은 '당시 2번 의장단에 올랐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내가) 발의안에 서명 안 한 것도 사실 아니냐'며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2021년에도 가면을 쓴 ‘이중플레이’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말로만 네거티브 하지 말자고 합니다. 실지론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계속합니다. 공무원 아닌 사람을 경기도 공무원이라 공격하고 캠프와 무관함에도 마치 조직적인 것처럼 의혹을 부풀립니다“라고 이 전대표 측을 비판했다.
그는 글 말미에 ”지역주의 조장하지 말라고 하면서 발언을 왜곡하며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합니다. 심지어 재수감을 앞둔 김경수 지사와의 사적인 전화 내용까지 감동을 핑계대며 공개하고, 대통령까지도 경선에 끌어 들입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신사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속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김 의원의 글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6명의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과 함께 상호 네거티브 공방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뒤 나온 비판 메시지여서 향후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