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 운영...허위매물 등 집중 조사

2021-07-26 09:05
수원시 등 11개 시․군 하반기 23명 채용...내달 2일부터 투입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거래질서 확립 및 일자리 창출 기여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내달 2일부터 ‘2021년 하반기 경기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를 본격 운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는 시·군 공무원을 보조하는 기간제 노동자로 도정 핵심과제인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적극 대처’를 위해 부동산 허위매물 및 집값 담합 예방·계도,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 기획부동산 조사 업무 등의 보조업무를 수행한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11개 시·군(수원, 화성, 안산, 시흥, 광주, 양평, 여주 과천, 고양, 구리, 포천)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고, 올해 사업 예산 5억25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에는 120명이 지원했으며 부동산 관련학과 출신 9명을 포함해 23명을 채용했다.

도는 지난해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 40명을 채용해 부동산실거래가 신고내용 조사 2만22건 및 부동산 허위매물 예방․계도 3302건, 부동산거래 거짓신고 의심자 특별조사 2885건, 기획부동산 조사 593건 등을 실시했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며 “향후 사업 확대를 검토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캄보디아 여성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여성정책 행정역량 강화’ 온라인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연수는 도가 지난 2019년부터 아시아 9개국을 대상으로 추진한 ‘여성정책 행정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아시아 국가의 여성정책 관련 공무원에 젠더폭력, 성 주류화, 여성친화도시 정책 등 아시아 여성 인권 보호와 능력 개발‧양성평등에 기여할 다양한 정책 수단‧방법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