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민 서비스’ 제공 강화...불편사항 131건 해결

2021-07-25 11:41
고덕·장현지구 등 12개 지구, ‘입주지원협의회’ 운영...입주 초기 불편 해소

개학 전 도로공사를 완료한 오산 세교지구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입주초기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나서는 등 입주민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내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 입주민 불편 해결을 위해 ‘입주지원 협의회’를 운영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12개 지구에서 329건의 요구사항을 접수하고 이 가운데 시흥 장현지구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131건을 해결 완료했다.

입주지원 협의회는 입주 3년 이내 지구를 대상으로 교통, 공사, 환경 등 기반·공공시설 등에 대한 주민 불편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도를 주축으로 입주민 대표, 시·군, 사업시행자,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서면) 방식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입주 초기 불편 사안을 듣고 기반‧공공시설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대상 지구는 △평택 고덕국제화 △오산 세교2 △파주 운정3 △성남 고등 △시흥 장현 △하남 감일 △의왕 고천 △고양 지축·향동 △남양주 지금 △의정부 고산 등 12곳이다.
 

 자전거 도로 난간에 안전펜스를 설치한 평택 고덕지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서는 하천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에 난간(안전 펜스)이 설치되지 않아 도는 평택시‧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난간을 설치했다.

또 오산 세교2지구에서는 오산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도로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접수해 사업시행자와 관계기관이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개학 전 도로공사를 완료했다.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주거지역과 시흥시청역 및 상업지역 등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일부 노선의 경로를 변경했다.

이 밖에도 불법주정차 단속 및 CCTV 설치, 공사장 주변 소음 및 분진 대책, 공원 산책로 정비 및 조경수 추가 식재 등 입주민의 일상생활 관련 다수의 요구사항을 접수 및 해결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 초기에는 기본 인프라 구성이 취약해 입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어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입주지원 협의회를 통해 입주민이 느끼는 요구사항에 공감하면서 소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