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100억 규모 '브랜드 스케일업' 프로젝트

2021-07-23 09:18

 

온라인 쇼핑앱 에이블리(ABLY)는 브랜드 성장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 브랜드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함께할 파트너사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에이블리 내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회사는 해당 기간 안에 입점한 브랜드에 올해 봄·여름(S/S) 시즌까지 업계 최저 수수료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용 '브랜드관'을 신설해 입점 브랜드들이 빅데이터 기반 추천 로직을 통해 타깃에 맞는 브랜드 상품 노출을 지원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블리는 이를 위해 그동안 쌓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브랜드 파트너사에 최신 트렌드를 제공하고 개인 브랜드별 성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 전용 리뷰 앰배서더를 활용해 신규 상품에 대한 리뷰와 스냅샷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구매 전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뷰를 빠르게 추적해 신규 주력 상품에 대한 인지도와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에이블리 측의 설명이다.

에이블리는 이와 함께 앱 내 노출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도 무료로 지원한다. 에이블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브랜드 상품 노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패션 전문 매거진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화보와 룩북 촬영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킬 기회를 주고 가을·겨울(F/W) 메인 시즌에 에이블리 대형 프로젝트 참여 우선권을 부여해 브랜드의 개별 정체성을 타깃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에이블리 브랜드 사업 담당자는 "브랜드사는 브랜드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브랜드 관련 모든 콘텐츠는 마케팅, 콘텐츠 에디터,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제작해 브랜드의 진심을 고객에게 전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