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달 국내 에어컨 판매량, 작년보다 두배 늘어”

2021-07-23 09:50

펜트업(수요 분출) 효과와 폭염이 겹치면서 삼성전자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1~22일 기준)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처럼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고, 올여름 예년을 뛰어넘는 폭염이 예보되면서 에어컨 주문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고가의 에어컨을 찾는 고객도 많아진 것으로 집계된다. 폭염 탓에 자주 에어컨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여러 기능과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선호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의 에어컨 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도 이달 판매량이 95% 이상 증가했다. 이 제품은 바람문을 없애는 등 가구 같은 디자인 채택, 높은 에너지 효율, 위생관리가 간편한 이지케어 기능을 앞세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출시된 에어컨에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판매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에어컨에도 비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다른 비스포크 가전과의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카이블루·펀그린·핑크·새틴 그레이·새틴 베이지 등 5가지 색상을 바람문 패널에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클래식’을 출시하고, 5월에는 비스포크 제품군을 ‘무풍갤러리’, ‘무풍벽걸이 와이드’로 확대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로지텍 수원센터 물류창고에서 담당자들이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을 배송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