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백신 맞고 여행도 즐기고" 미국 백신관광 상품 출시한 여행사
2021-07-23 08:20
화이자·얀센 중 원하는 백신 선택 접종…단기부터 장기여행까지 다양
'미국 백신 관광' 여행상품을 출시한 여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여러 국가가 국경 봉쇄를 대폭 완화하며 한국인 관광객을 받는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좀처럼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백신도 맞고 해외여행도 즐기기 위해 미국행을 준비하기도 한다.
이에 미주여행 전문 여행사 '힐링베케이션'은 소규모 인원으로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백신 접종에 관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상품을 내놨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여행지로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행객은 여행지에서 화이자, 얀센 등 자신이 원하는 백신 종류를 선택해 접종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자유롭게 여행 코스와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이용객은 여행 2일 차에 1차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이후 몸 상태에 따라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고객이 장기체류 여행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우, 23일 차에 신속 유전자증폭검사(PCR) 후 2차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
여행사는 전체 일정 동안 여행자와 차량 기사, 1일 2회 체온 측정, 차량 방역,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방역체계도 갖췄다. 고객이 여행지에서 백신 접종을 원하면 접종일부터 이틀간 호텔 내 한국인 의료진을 상주시켜 고객의 건강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박 대표는 "백신 접종을 선택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접종 전후에 필요한 안내와 지원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힐링베케이션 백신 관광 상품에 대한 예약과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