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532억원…역대 최대 규모

2021-07-22 15:44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917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3조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515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올해 상반기 하나은행의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은 37.3%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포인트 늘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가 2760억원, 하나카드 1422억원, 하나캐피탈 1255억원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올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포인트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고민 끝에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하나금융의 중간배당 결정은 질서있는 배당정책의 정상화의 필요성을 고려한 것으로, 투자자의 기대와 금융당국의 염려 모두를 경청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