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아파트 15억 돌파한 '광명'…매입자 3명중 1명은 서울 거주자
2021-07-22 10:35
올 들어 15억 거래 잇따라…광명 아파트 3명 중 1명이 서울 거주자
3기 신도시 및 뉴타운, 신안산선 등 대형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 '쑥'
3기 신도시 및 뉴타운, 신안산선 등 대형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 '쑥'
서울 생활권으로 통하는 경기도 광명이 올 들어 국민평형인 '전용 면적 84㎡ 15억'거래가 속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상반기 광명 지역 아파트 매입자 3명 중 1명이 서울 거주자로 서울에서 광명으로 이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토교통부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광명 철산동에 위치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가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내 신고가를 썼다.
일직동에 위치한 '유·플래닛 태영데시앙'도 동일면적이 지난 5월과 6월 15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며, 15억 선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 아파트 매입자 3명 중 1명이 '서울 거주자'
광명 부동산 활황으로 투자뿐만 아니라 실거주를 위해 서울에서 광명으로 빠져나가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광명시내 아파트 서울 매입 거주자 비중은 △2017년 23% △2018년 26% △2019년 27% △2020년 29% △2021년(현재) 37% 등 꾸준히 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데다 강남 접근성까지 우수해 서울권 이동 수요가 많다"며 "특히 올해초 발표된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 조성과 광명뉴타운 등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로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는 경기도 광명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신도시 개발(약 1271만㎡, 7만 가구)과 경기권 최대 규모인 광명뉴타운 사업(약 114만6000㎡, 2만5000여가구 규모)이 진행 및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교통망도 좋아진다.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 GTX-B노선, 예타 중인 제2경인선 등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이 예정돼 있다. 교통망 구축시 여의도까지 20분대(GTX 환승시,) 서울역까지 25분대(2호선 환승)에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제 2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버스 환승시설(ex-HUB)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구 내 순환 대중교통체계(BRT 등) 구축 및 서울구간 BRT 등과의 연결 방안도 계획됐다.
◆광명서 하반기 2000여 가구 분양
광명에서는 연내 20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주거용 오피스텔부터 민영아파트, 임대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상품이 공급된다.
KCC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44번지에서 '광명 퍼스트 스위첸'을 8월 분양한다. 광명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위첸' 브랜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13층, 전용면적 45~62㎡, 총 275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강남을 비롯 서울권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광명IC와 금천IC 이용이 쉽고,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있다. 광명뉴타운 내에 위치한 단지로 일대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도 높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하는 '베르몬트로 광명'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7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LH는 오는 10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776-16번지에서 '광명너부대 국민임대'(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26~37㎡, 총 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GS건설과 SK건설, 현대건설은 하반기 광명뉴타운 광명5R구역 재개발 총 3091가구(일반815)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