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델타변이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 총력 대응

2021-07-21 18:00
허성곤 시장, 확진자 급증 사과…‘조기 수습’ 지시

허성곤 김해시장은 확산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델타변이 확산 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원해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시, 델타변이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 총력 대응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델타변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지난 19일 간부회의에서 “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 이어 3단계로 격상해 또 다시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 뿐”이라며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전 인력과 방안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특히 엄중한 시기에 일탈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공기업 직원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확인 후 엄중 조치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확산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델타변이 확산 차단을 위해 강화한 대응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우선, 숨은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역학조사와 검사 역량을 대폭 늘린다. 시는 빠른 접촉자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관 30명을 추가 투입하고 선별진료소 검사인원도 배로 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유에 이어 오는 24일 경남도와 연계해 진영, 동부지역에 각각 임시 선별진료소 1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기존 3개 민간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이로써 보건소를 비롯해 7개 (임시)선별진료소가 4개 권역(시내·장유·진영·동부권)에서 가동돼 검사 접근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검사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 숨은 감염원 조기 발견을 위해 유흥종사자 선제검사도 주 1회로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둘째, 대대적인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 미 준수행위는 즉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 엄중 대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전 다중이용시설과 편의점, 공원 등에 대해 본청 전 부서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부서책임제를 통해 매일 점검하고 유흥시설은 경찰과 합동단속반 13명을 운영하며 영업시간 이후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심야단속반 4명을 별도 편성해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위반업소 24개소를 적발해 업소별 영업중단 10일과 과태료 150만원 등 행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계속되는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필수 민원업무를 제외한 전 직원을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에 추가 투입해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매일 10명의 행정요원을 선별진료소에 지원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위기일수록 역량을 결집해서 극복해야 한다. 김해시의 확산세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일관성 있는 방역정책으로 반드시 빠른 시간 내 안정을 찾겠다”며 “다시 한 번 시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당분간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해시, 첨단장비 활용한 누수탐사로 19억원 '절감'

김해시가 선제적인 상수도 누수탐사를 통해 19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1년간 128개소에서 상수관 누수를 찾아 복구해 1일 누수량 4400t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이를 수돗물 생산원가(t당 1197원)로 환산하면 연간 19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시는 상수관로 매설지역인 내외동, 구산동, 부원동, 불암동, 삼안동, 활천동 등 동지역 34개 상수도 블록 관망에 대해 첨단 누수탐사 장비인 원격누수감시, 상관식 누수탐사 장비를 사용해 누수를 찾았다.

원격누수감시 장비는 상수도 시설물(계량기, 밸브)에 누수감지센서를 설치해 물 사용이 적은 새벽 시간대(2~4시)에 누수음을 확인해 누수예상지점을 찾아주는 장비이다. 상관식 누수탐사 장비는 누수예상지역 관로에 연결된 시설물(제수밸브)에 센서를 부착하고 제원(관경, 연장)을 입력하면 누수지점을 찾아주는 탐사 장비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 누수탐사 장비를 활용해 상수도 누수지점을 효율적으로 탐사할 수 있었으며 올 하반기에도 누수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며 "상수도 유수율 제고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