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에서 '왕좌의 게임' 본다…HBO 시리즈 대규모 공급
2021-07-20 08:48
웨이브는 20일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웨이브는 HBO의 드라마, 다큐 등 주요 콘텐츠를 1년간 제공하게 된다.
웨이브는 HBO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브가 추가로 손잡은 HBO는 다수의 인기 시리즈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리미엄 채널이다. 국내에서도 방송채널·스트리밍 서비스에 소개된 주요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사상 최고 히트작이 된 판타지물 '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서 평점 9.4점으로 TV시리즈 3위에 올라 있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핵폭발 사태를 재구성한 시리즈 '체르노빌' 등 주요 작품들이 이달 말부터 웨이브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웨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HBO 주요 작품 독점제공권도 확보했다.
'왓치맨', 니콜 키드먼과 휴 그랜트 주연의 '언두잉', HBO의 최근 스티븐 킹 원작 스릴러 '아웃사이더' 등 최신 시리즈를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곧 방영 예정인 '유포리아' 새 시즌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 드라마 '미스 셜록', 대만 드라마 '통령소녀(THE TEENAGE PSYCHIC)', '계지유랑기 (ADVENTURE OF THE RING)' 등 HBO아시아의 오리지널 작품 또한 차례대로 오픈한다.
공개 라인업은 오는 22일 '체르노빌', '빅 리틀 라이즈' 시즌1·2, '트루 디렉티브' 시즌1·2·3, '웨스트월드' 시즌1·2, '더 듀스' 시즌 1을 선보인다. 이어 28일 '왓치맨' 시즌1, '왕좌의 게임' 시즌1·2와 '왕좌의 게임:라스트 워치'를 업데이트한다.
웨이브는 지난 2019년 출범 직후 NBCU, CBS, MGM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인기 드라마들을 독점 제공해 왔다. 해외 대작 드라마를 서비스하면서 국내 방송 콘텐츠를 주로 시청하던 웨이브 유료 이용자들도 점차 해외시리즈를 즐기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현재 단독 제공 중인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드라마 1000여편에 더해 HBO 주요작품들도 단독 제공 라인업에 대거 추가할 예정"이라며 "추가되는 명작 드라마들이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