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DJ적자’ 장성민에 대선 경선 출마 요청”
2021-07-18 13:03
“범야권 아우르는 정권교체 플랫폼…역사적 소명 간곡히 입당 요청”
장성민 “곧 대선 출마 선언…대한민국 미래 비전 국민 앞에 밝힐 것”
장성민 “곧 대선 출마 선언…대한민국 미래 비전 국민 앞에 밝힐 것”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의원에게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DJ의 정치적 적자가 영남 기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주자로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렇게 적었다.
장 전 의원은 DJ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의 DJP연대를 주도해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낸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외교·안보 전문가이기도 하다.
김 최고위원은 “그가 입당해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드는 것만 해도 국민의힘은 범야권을 아우르는 정권교체의 확실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장 전 의원의 결단을 기다린다”고 했다.
범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장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민생의 주름살을 펴주는 새로운 정당정치를 결심할 중대한 시기가 임박한 것 같다”며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통합형 정권교체,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통합형 벤처 폴리틱스(모험 정치)를 통해 쓰러져 가는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