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라인 AI 영토 글로벌 확장...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일본어판 출시
2021-07-18 12:59
지난 5월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 AI 언어 모델
AI 개발자 아니어도 챗봇 등 AI 서비스 개발
日 와세사대, 도쿄도립대 등과 AI 공동연구
라인·야후재팬 AI 인력 교류 'Z AI 아카데미' 발족
AI 개발자 아니어도 챗봇 등 AI 서비스 개발
日 와세사대, 도쿄도립대 등과 AI 공동연구
라인·야후재팬 AI 인력 교류 'Z AI 아카데미' 발족
국내외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AI 영토의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슈퍼컴퓨터로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한 초대규모 AI 언어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라인을 통해 일본어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을 현지에 선보였다. 네이버와 라인은 한·일 각국의 대학과 AI 공동연구를 진행, AI 연구개발(R&D)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최근 일본에서 ‘라인 AI 데이 2021’ 행사를 열고 일본어에 특화된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는 지난 5월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초대규모 AI 언어 모델이다. 현재까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미국 AI연구소 ‘오픈AI’의 언어 모델 GPT-3보다 한국어를 6500배 이상 학습했다. 하이퍼클로바가 학습한 데이터의 한국어 비중은 97%다.
이번에 라인이 공개한 하이퍼클로바는 일본어판이다. 라인은 AI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라인은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거나 수준 높은 문장을 대신 만들어주는 AI를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상품 판매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 문구를 AI가 자동으로 작성해 주거나, AI 기반의 자동 전화예약 솔루션 ‘라인 AI콜’ 도입에 앞서 필요한 시험 데이터도 하이퍼클로바가 자동으로 생성한다. 챗봇 솔루션인 ‘클로바 챗봇’의 경우, 기존에는 개발자들이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해 일일이 답변을 만들어 AI에 주입해야 했지만, 하이퍼클로바는 답변을 스스로 만든다. 라인은 하이퍼클로바를 언어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이미지 등도 이해하는 AI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지 대학과의 산학협력 방안도 공개했다. 라인은 오사카대 대학원, 도쿄도립대, 와세다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AI 성능을 높이고, 언어 모델에 숨겨진 편견을 검출하고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서울대와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AI대학원과 ‘카이스트-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네이버는 각종 혐오발언으로 논란이 된 AI 챗봇 ‘이루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AI 윤리준칙을 만들었고, AI가 만든 결과물을 스스로 검열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와 라인은 학계와 산학협력을 통해 AI 공동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라인과 야후재팬을 산하에 둔 Z홀딩스는 같은 날 그룹사 간 AI 지식을 공유하고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Z AI 아카데미’를 발족했다. 부족한 AI 인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다.
Z홀딩스 관계자는 “일본에서 AI 인력 부족은 2025년에 8만8000명, 2030년에는 12만4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Z홀딩스는 외부에서 AI 인재를 충원할 뿐만 아니라, Z AI 아카데미에서 인력 교류·육성으로 인재를 직접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인력 부족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AI 테크 컴퍼니’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최근 일본에서 ‘라인 AI 데이 2021’ 행사를 열고 일본어에 특화된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는 지난 5월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초대규모 AI 언어 모델이다. 현재까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미국 AI연구소 ‘오픈AI’의 언어 모델 GPT-3보다 한국어를 6500배 이상 학습했다. 하이퍼클로바가 학습한 데이터의 한국어 비중은 97%다.
이번에 라인이 공개한 하이퍼클로바는 일본어판이다. 라인은 AI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라인은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거나 수준 높은 문장을 대신 만들어주는 AI를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상품 판매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 문구를 AI가 자동으로 작성해 주거나, AI 기반의 자동 전화예약 솔루션 ‘라인 AI콜’ 도입에 앞서 필요한 시험 데이터도 하이퍼클로바가 자동으로 생성한다. 챗봇 솔루션인 ‘클로바 챗봇’의 경우, 기존에는 개발자들이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해 일일이 답변을 만들어 AI에 주입해야 했지만, 하이퍼클로바는 답변을 스스로 만든다. 라인은 하이퍼클로바를 언어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이미지 등도 이해하는 AI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지 대학과의 산학협력 방안도 공개했다. 라인은 오사카대 대학원, 도쿄도립대, 와세다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AI 성능을 높이고, 언어 모델에 숨겨진 편견을 검출하고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서울대와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AI대학원과 ‘카이스트-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네이버는 각종 혐오발언으로 논란이 된 AI 챗봇 ‘이루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AI 윤리준칙을 만들었고, AI가 만든 결과물을 스스로 검열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와 라인은 학계와 산학협력을 통해 AI 공동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라인과 야후재팬을 산하에 둔 Z홀딩스는 같은 날 그룹사 간 AI 지식을 공유하고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Z AI 아카데미’를 발족했다. 부족한 AI 인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다.
Z홀딩스 관계자는 “일본에서 AI 인력 부족은 2025년에 8만8000명, 2030년에는 12만4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Z홀딩스는 외부에서 AI 인재를 충원할 뿐만 아니라, Z AI 아카데미에서 인력 교류·육성으로 인재를 직접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인력 부족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AI 테크 컴퍼니’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