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중간역할 충실히 해 원도심 균형발전 최선 다할 것"

2021-07-17 18:46
광명7R구역 공공재개발추진...원도심 균형개발 박차 가해
국토교통부·경기도주택도시공사 주관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박승원 시장이 광명7R구역 공공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6일 "광명7R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에 시가 중간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원도심 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박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주택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광명7R구역’이 선정됐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와 광명동 뉴타운 해제지역을 비롯한 원도심지역 간 균형적인 발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사업성 부족과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장기 정체된 재개발사업을 공공기관이 시행사로 참여해 사업기간을 단축시키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광명7R구역은 뉴타운사업을 추진하다 해제된 지역으로, 그 동안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온 상태에서 지난 3월 광명7R구역 주민들이 경기도 공공정비사업 후보지 민간제안 공모에 신청했다는 게 박 시장의 전언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공모에 신청한 10개 구역을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 지자체 협의, 지정요건, 공공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광명7R구역을 비롯해 최종 후보지 4개 구역을 선정했다.
 

광명7R구역 조감도.[사진=광명시 제공]


박 시장은 광명7R구역 주민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 이르면 올해 말까지 공공재개발 예정구역을 지정하고, 2023년 상반기 중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해 정비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광명7R구역(9만 3830㎡)에 대한 공공재개발을 통해 2560호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 절반이 공공임대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지역 내 주거복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광명7R구역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박 시장은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와 보다 더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