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폭염대응체계' 9월 30일까지 가동

2021-07-16 12:28
무더위 쉼터 운영·폭염저감시설 확충

인천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인천시 '무더위쉼터'.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폭염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 전담대응팀(TF)팀을 운영한다. 폭염특보 단계에 맞춰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305곳과 행정복지센터 129곳, 야외 159곳 등 모두 663곳을 운영한다.

기존 무더위쉼터 활용지엿던 경로당(총 681곳)은 수도권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강화군·옹진군 경로당 305곳에서만 운영할 방침이다. 강화군과 옹진군은 4단계 제외 지역이다.

이와 함께 총 4억6500만원을 들여 그늘막 1401곳, 그늘목쉼터 29곳, 쿨루프 36곳, 쿨링포그 61곳, 정류장 에어송풍기 75개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가동한다. 살수차 30대(2대 임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독거노인을 위해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일일안전을 확인·강화한다.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총 7억4800만원을 들여 양산·쿨매트 등 폭염 예방물품과 휴대용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안내문자·시내 예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발효 현황과 시민행동요령을 함께 안내할 방침이다.

이상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무더위가 겹쳐 더욱더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