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본토 확진자 12일 만에 '0명'

2021-07-16 09:28
신규확진자 36명 모두 해외 역유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12일 만에 나오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6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으로, 이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라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윈난성에서 15명, 상하이에서 6명, 톈진·광둥성에서 각각 4명, 장쑤성·저장성에서 각각 2명, 허난성·쓰촨성·산시(陕西)성에서 1명씩 나왔다. 

이는 12일 만에 본토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앞서 윈난성에서 지난 4일부터 본토 확진자가 나와, 주요 지역에 봉쇄식 관리를 시행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218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23명으로,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51명이다.

한편 중화권에서도 확진자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난 1만5346명,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전날과 동일한 1만1955명, 5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화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3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