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비야디 대주주 주식 매도에 약세..."주가 고점 신호?"
2021-07-15 09:53
비야디 대주주, A·H주 줄줄이 매도...주가 급락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SZ/01211.HK) 주가가 대주주 지분 매도 소식에 폭락했다.
14일 중국 자본시장 분석 전문 매체 거룽후이(格隆匯)에 따르면 이날 홍콩거래소에서 비야디의 종가는 221홍콩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5.64% 하락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7%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같은날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비야디 주가도 7.47% 급락했다.
최근 들어 비야디의 대주주가 잇달아 지분 축소에 나선 게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비야디의 A주 3대 주주 중 하나인 샤줘 비야디 이사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비야디 A주 954만8000주를 매각해 24억200만 위안(약 4258억원)을 현금화했다. 이로써 그의 보유 지분율은 4.69%로 감소했다.
이달 들어 주주들의 잇단 지분 축소를 주가 고점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거룽후이는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