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신임 부행장에 박청준·문창환…하반기 정기인사 실시
2021-07-14 16:33
신임 부행장 2명…입행 후 공단 영업점서만 근무한 박청준 본부장 발탁
'공정·혁신·포용' 40대 지점장·밀레니얼세대 팀장 등 조직혁신에 힘 실어
'공정·혁신·포용' 40대 지점장·밀레니얼세대 팀장 등 조직혁신에 힘 실어
우선 신임 부행장에는 박청준 본부장이 혁신금융그룹장으로, 문창환 본부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이중 박청준 신임 부행장은 입행 이후 29년 동안 수원, 화성, 오산 등 경기권 공단 영업점에서 근무한 현장중심 중소기업금융 전문가다. 창업·혁신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금융그룹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디지털그룹장으로 선임된 문창환 신임 부행장은 미래기획실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치며 변화관리 전략, 기업신상품 등의 업무를 총괄했다.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디지털그룹 적임자라는 평가다.
본부장은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3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신욱희 선릉역지점장을 남부지역본부장, 오상진 이태원지점장(女)을 중부지역본부장, 박영종 장림동지점장을 경남지역본부장에 선임했다. 본부에서는 현권익 경기남부지역본부장(현 기업고객부장), 김운영 검사부장(수석검사역), 김학필 본부장(리스크총괄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밖에 혁신 조직문화를 위해 40대 지점장, 공모점포장 발탁, 밀레니얼 세대 팀장(39~42세) 승진도 단행됐다. 여성 승진도 확대해 여성 본부장을 영업점과 본부에서 각각 한 명씩 선임했다. 지점장의 경우 역대 최대인 24명이 승진해 여성 간부 후보자 기반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은 직원 권익 보호를 위해 은행장 직속 '직원권익보호관'(Ethic Officer)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했다.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이데이터사업Cell'을 신설했다.
윤종원 은행장은 "이번 인사는 공정성과 혁신, 포용성에 중점을 뒀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는 인사스코어 제도도입, 인공지능 기반 인사이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인사혁신을 완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