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양질 진로체험 무료제공 기관 347곳 선정

2021-07-14 13:57
공공 109개·민간 288개 뽑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아주경제DB]


#. 충남 명가네힐링농장은 '자연과 마을에 체험을 더하다(치유농업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산시 농촌체험마을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촌 체험과 힐링프로그램 '쉬즈팜'을 개발·운영 중이다.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예치유사, 치유농업사, 미래농부 등 다양한 농촌 마을공동체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학생에게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증기관 347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기관 선정은 체험처 성격과 환경·안전성, 프로그램 우수성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총 440개 신청기관 중 347개(공공 109개·민간 288개) 기관이 뽑혔다. 교육부는 현재 총 2158개 인증기관을 선정·운영 중이다.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 인증서와 함께 기관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 사용 권한(3년)을 갖는다. 매년 4회씩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진로체험망 누리집 '꿈길'에서 인증마크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분야·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교육부는 인증제를 통해 진로체험 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7개 시·도 교육(지원)청과 진로체험지원센터,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증기관 발굴 지원을 실시했다.

또 인증기관에 대한 사후점검과 전문적 상담 지원(8~10월) 등을 통해 인증기관 프로그램 운영·안전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2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도 공고한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교육국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양질의 진로체험을 받을 수 있도록 인증기관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