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5일부터 25일까지 방역 2단계로 격상

2021-07-13 15:46

 

브리핑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시청에서 비대면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짧고 굵게 이 난국을 벗어나자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번 달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모두 103명이 발생하고 최근 두 자리수에서 12일 한자리 수로 떨어졌지만 수도권과 타지역 통한 확진자들이 많고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으로부터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격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민관공동체의 입장을 존중해 앞으로 사적 모임 8명까지 가능하고 행사와 집회는 100명 미만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결혼식장과 장례식장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유흥시설 6종,노래연습장은 24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한다.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유보하고 종교시설에서는 수용인원 50% 입장을 허용하지만 숙박과 초청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시간제한이 없던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은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카폐·식당도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50%까지 허용되지만 모임·식사·숙박이 금지되고 타지역 교류 및 초청행사는 금지된다.

대형마트·백화점은 판촉용 시음·시식, 마스크를 벗는 견본품 제공, 휴게공간 이용, 집객행사를 하지 못한다.

광주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엄정조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비상 상황을 굵고 짧게 끝내기 위해서는 시민 여려분의 적극적인 자율 책임방역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