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주가 18%↑...사실상 대권 선언한 최재형 때문?
2021-07-13 10:22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3분 기준 한세엠케이는 전일 대비 18.91%(1900원) 상승한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세엠케이 시가총액은 1568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696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한세엠케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관련주로 꼽힌다. 김동녕 대표이사가 최 전 원장과 경기고 및 서울대 동문이라고 알려지면서다.
지난 12일 대전현충원에서 부친 삼우제 탈상 후 기자들과 만난 최 전 원장은 "부친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씀처럼 '대한민국을 밝히겠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뜻을 두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언을 두고 '정치 선언으로 봐도 좋은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최 전 원장은 "제가 정치하게 될 사람으로서 적절히 해석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최 전 원장은 "많은 분들이 저를 윤 전 총장의 대안이라고 하는 분들이 사실 있는데, 저는 저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정치 경험이 없지만, 정치라는 것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힘을 모아서 공동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으로 알고 있다. 이런 원칙에서 입당 여부와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