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7년차 스타트업 지원...친환경 사업 협업 기회 제공

2021-07-13 09:19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창업도약기인 3~7년차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기부, 창진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대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투자연계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친환경 분야 △디지털 분야 △라이프스타일 분야 등 3가지 분야에서 총 5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함께 할 분야는 친환경 분야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20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자회사들과의 협업·공동사업화 기회를 얻는다. 공동사업화 가능 분야는 △주유소 플랫폼 친환경 아이템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전기차배터리 재활용 △생산설비 적용 저탄소 기술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스타트업에 임팩트 펀드와 공동 투자를 통해 성공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친환경 사업 분석지원 및 기술자문, 교육·심층 컨설팅, ESG 인증 지원 등 스케일업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대내외 홍보채널을 활용해 마케팅, 홍보 및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도 나선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쌓아온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며 “정부, 대기업, 임팩트 펀드가 함께 친환경 기업 창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왼쪽)과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