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모든 시민 대상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운영, 지역사회 감염 차단

2021-07-12 15:17
공중위생업소 및 카페, 일반음식점 등까지 신속자가검사 확대

황명선 논산시장(왼쪽2번째) 코로나 관련 브리핑 장면.[사진=논산시제공]

황명선 논산시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1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논산 시민이면 누구나 신속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운영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더불어 육군훈련소 내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지역민의 걱정과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시 한번 방역망을 강화하여 추가 확산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다.

시는 기존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와 더불어 시민의 접근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5개소를 추가로 설치, 총 6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운영하여 논산시민 누구나 코로나 검사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직장인 등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운영 시간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연장운영하여 더욱 많은 시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유흥시설 및 목욕장업, 이·미용업 등 공중위생업소 종사자 등 기존 지원 대상 뿐만 아니라 카페, 일반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 종사자로 대상을 추가·확대하여 신속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고, 1회 이상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실시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자를 제외한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유지하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밤 12시로 제한, 결혼식장·장례식장, 각종 행사도 100인 미만으로 조치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 동안 논산시는 다양한 선제적 조치와 신속한 백신 접종 추진 등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금은 지역 사회 집단 감염과 코로나 4차 대유행의 중대 기로 속에서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의 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조기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누구보다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다소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맞춤형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하고, 선제적 코로나 검사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훈련병 10명의 확진을 시작으로 훈련소 내 총 80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 보건소 전 인력을 투입하여 훈련병 6639명(7.12일 0시 기준)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것은 물론 훈련소가 위치한 관내 지역의 위생업소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코로나 검사를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