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선 예비후보 등록…“반드시 야권 단일후보 될 것”

2021-07-12 11:23
“시대의 문제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미워서 찍는 선거 끝내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0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 전 의원은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가 돼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을 교체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12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유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성공의 길로 나아가느냐, 선진국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누가 미워서 누구를 찍는 선거는 이제 끝내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나라의 기둥인 경제와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정한 성장으로 희망의 내일을 여는 유능한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국정철학과 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계속 보고드리겠다”면서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활발한 정책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 이슈를 공론화하는가 하면, 한국형 G.I. Bill을 도입해 의무복무한 장병들의 권익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중앙선관위는 대선 240일 전인 이날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6000만원을 내야 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소 간판과 현수막, 현판 등을 걸 수 있다. 아울러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후원회를 만들어 선거비용제한액(513억900만원)의 5%인 25억 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