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델타 90% 예방효과"...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2021-07-12 09:2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90%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이트론은 0.37%(3원) 하락한 809원, 이아이디는 0.34%(2원) 하락한 587원, 이화전기는 0.86%(20원) 하락한 2300원, 이수앱지스는 1.62%(250원) 하락한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의 데니스 로구노프 부소장은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약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는 디지털 의료 기록과 백신 접종 기록을 토대로 계산됐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60% 이상 강하다. 

한편 최근 스푸트니크V 백신의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이 모스크바에서 시작됐다.

모스크바시 사회발전문제담당 아나스타시야 라코바 부시장은 "모스크바시가 가말레야센터와 함께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푸트니크V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모스크바의 유수 어린이병원 2곳에서 1·2단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1·2상 대상자는 100명으로, 이들은 성인보다 적은 양의 스푸트니크V를 접종하게 된다. 두 차례 접종 후 1년간 의료진의 집중 관찰을 받는다. 

이후 8월 말쯤에는 250명의 자원자를 모집해 3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