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민 억울한 일 없게 하는 것, 국가의 책무"
2021-07-10 14:59
제2공항 예정부지-제주 4·3 평화공원 방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0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와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았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주차장에서 제2공항 예정 부지를 시찰한 뒤 현장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도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서 소모전을 하지 말고, 제대로 하늘길을 넓히는 방안을 찾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도민들과의 소통과 절차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나중에 문제가 일어나고 갈등이 생겨나는 것은 무능한 것이다”라며 “저는 미리 따질 것을 따지고 과정을 잘 관리해서 순항하는 것이 유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 4·3 평화공원에도 방문했다.
아울러 "명예 제주도민으로서 앞으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과 피해 구제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