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물류대란에 추경 109억원 투입…1000개사 지원

2021-07-07 15:17

[연합뉴스]

해운‧항공운임 급등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109억원을 투입한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추경 예산 109억원을 긴급 편성해 물류 전용 바우처를 신설하고, 100여개 기업에 물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도 물류전용 바우처에 중복 지원 가능하도록 해 최대 4000만원까지 물류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물류비 지원항목을 기존 운송비와 보험료만 지원했던 것을 현지에서 소요되는 창고보관료, 통관비용 등까지 확대한다.

중기부는 국적선사인 에이치엠엠(HMM, 구 현대상선)과 중소기업 간 장기 운송계약 체결을 지원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류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운임비의 20%(2000만원 한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중기부는 △미주 서안 항로 중심 임시선박 투입 △중소기업 전용선복 배정과 운임지원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개소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출바우처사업에 ‘국제운송서비스’ 분야를 신설하고, 올해 5월부터는 국제운송비 지원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