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관료주의 버리고 고객에게 더 다가가야"

2021-07-07 14:41

7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7일 "신한이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신한문화 재창조를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를 넘어선 창조적 파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회 신한문화포럼'에서 임직원 대상 CEO 특강 세션에 나선 조용병 회장은 "버려야 할 것은 삭제(Delete)하고 재적재(Reload)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며, 관료주의를 버리고 객관성을 갖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또한 "최신 트렌드로 무장한 MZ세대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CEO와 임원급)들이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리부트(재창조) 신한'이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문화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조 회장은 "전략에 속도를 더해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기업문화'"라며 "전략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관점에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