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경제 방파제로 은행 기본 다해야"
2023-12-29 13:50
"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해야…지속가능한 상생 필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새해 은행권 경영방침으로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 △고객 중심의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 등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분쟁이 계속되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대표되는 '3고(高) 현상'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은행이 경제 방파제로서 기본을 다하려면 건전성과 유동성을 더욱 엄격히 관리하면서 비 오는 날 고객과 우산을 함께 쓰고 걸어나갈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생금융에 대해서는 "은행을 둘러싼 ESG 경영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ESG 공시제도 강화방안이 마련되는 등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넓은 안목을 가지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