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흐 명화, 냉장고 스크린으로 감상하세요”

2021-07-06 11:00
패밀리허브 전용 앱 ‘비스포크 아뜰리에’ 공개...예술 작품 182점 제공

삼성전자가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비스포크 아뜰리에(BESPOKE Atelier)’를 6일 공개했다.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고전 명화부터 국내·외 신진 작가 작품 등 총 182점의 예술 작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등 세계적인 명화를 볼 수 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패밀리허브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냉장고다.

비스포크 아뜰리에 앱을 활용하면 패밀리허브 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인테리어용 액자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자막·음성으로 지원돼 주방에서 비대면 도슨트 투어나 자녀 교육에도 유용하다.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활용한 특별 기획전도 열린다.

삼성전자는 대표적인 기획전으로 △5명의 북유럽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으로 구성된 ‘북유럽 현대 미술’ △서울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 4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서울의 취향’ △가나아트와 협업해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색채의 대화’ 등을 소개했다.

특히 ‘색채의 대화’ 기획전은 오수환, 하태임, 성낙희, 에단쿡, 노은님, 데이비드퀸, 심문섭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 10점이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작품들은 다음달까지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작가·갤러리들과의 협업을 통해 비스포크 아뜰리에 콘텐츠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2017년 이후 출시된 패밀리허브 제품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패밀리허브 앱스(Apps)에서 6일부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임경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냉장고에 예술적 가치를 더하는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주방을 요리, 식사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기능은 물론 예술적 취향까지 맞춰 주는 비스포크 패밀리허브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꽃 피는 아몬드 나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