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홍대 펍·어학원發 누적 확진자 301명으로 증가
2021-07-04 16:45
실내체육시설·어린이집 등 고리로 집단감염 추가 발생
서울 마포구 홍대 펍과 경기 영어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다.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 축구단을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추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서울 마포구 음식점(홍대 펍), 경기 영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30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성남 소재 영어학원 2곳에서 각각 4명과 3명, 의정부 소재 학원 2명, 고양 소재 학원 1명 등이다.
홍대 일대 펍과의 관련성을 확인 중인 부산 감성주점·클럽 관련해서도 이용자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이용자 7명, 종사자 2명, 조사 중 1명 등이다.
이 밖에도 수도권에선 2건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1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수강생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이천시 기숙학원 관련 7명이 추가돼 총 26명, 수원시 주점·실내 체육시설 관련 9명이 늘어 총 57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강릉시 축구단 소속 선수 7명과 기타 1명 등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중구 클럽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중 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종사자 3명과 이용자 5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1일부터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자 8935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6.8%(2396명)다. 선행 확진자 접촉이 44.2%(3949명)로 다수를 차지했다. 집단발병 21.6%(1932명), 해외 유입 7.0%(627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0.1%(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고위험 시설인 병원 및 요양(병)원 비중은 0.3%(24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