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약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2일(현지시간) 자사의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코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65.2%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감염력이 높고 중증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코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증상에 77.8% 효과를 보였고, 중증을 막는 데 93.4%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임상시험은 인도에 있는 25개 병원에서 약 2만5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백신은 비성활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한 전통적 방식으로 개발됐고, 올해 1월 인도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50만1189명이며, 사망자는 40만1068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