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하반기 소비자물가 2% 내외 등락 예상"
2021-07-02 09:56
2분기 물가가 2%대로 상승한 가운데 정부가 하반기에도 소비자물가가 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완화 등 공급자 측의 상승 압력이 다소 둔화해 물가가 2%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1.8%를 언급하면서 "기상여건·국제유가 상승 등 상방 위험이 상존하고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도 확대 중"이라며 "하반기 품목별, 시기별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 연간 물가가 2% 이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철금속 할인 판매는 7월에도 지속한다. 가공식품 원료매입자금 지원, 공공요금 관리, 하절기 피서지 물가안정대책 등을 진행한다.
정부는 수출입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이 차관은 "임시선박 투입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이달 월간 최대인 9척의 임시선박을 미주 항로에 투입하고 8월에는 한시적으로 다목적선을 임차해 미주 항로에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또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형태의 운송 지원을 확대하겠다"라며 "7월 말부터 포스코는 장기운송계약 선박의 유휴공간에 중소기업 화물을 공동 선적하고, 대한항공은 북미 노선 대상 주 2회는 중소기업 화물을 우선 적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