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재명만큼 찰진 욕 본적이 없다…홍준표도 수준미달”
2021-06-30 10:37
“이재명, 아무도 대쪽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0일 “경상도 사람 중에 이재명 경기지사만큼 욕을 찰지게 하는 분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에 비하면 홍준표 의원은 뭐 거의 수준미달이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쪽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대쪽에 흠을 내니 대쪽이 쪼개지는 것 아니겠느냐. 이 지사는 아무도 대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증 문제를 거론하는 김어준씨를 향해 “이 지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 않나”며 “배우 김부선씨도 여러 가지 문제제기를 했는데, 자신의 X파일을 거론했는데 별로 반응이 없었잖느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홍 의원과 관련, “지난번 대선에서 이미 돼지발정제까지 다 나왔기 때문에 별로 변수가 있을까”라며 “자신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 그 분 나름대로의 장점이 많으니까, 한 번 해보셔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선 “정치 일선에선 초보자인데 논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조마조마 지켜봤다”며 “그것보단 훨씬 잘했던 것 같다”고 했다. ‘도리도리’ 논란에 대해서도 “기자들 눈을 맞춘다고 생각한 건데, 이젠 앞으로 고쳐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