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활성화 전용수거함 설치

2021-06-28 11:40
아이스팩 충전재 고흡수성수지로 폐기 시 심각한 환경오염

의왕도시공사 전경.[사진=의왕도시공사 제공]

경기 의왕도시공사가 28일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더 늦기 전에' 캠페인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공사는 이를 위해 평생학습관 수영장 입구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 해 시선을 끈다.

지난 3월 이원식 공사 사장이 참여한 ‘더 늦기 전에’ 릴레이 캠페인은 자연분해가 어려운 아이스팩의 재사용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발단이 됐다.

아이스팩 충전재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로 이뤄져 있어, 폐기 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공사는 오는 2050 탄소중립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생활실천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수거함을 설치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아이스팩 수거함 [사진=의왕시 제공]

수거함에 모인 아이스팩은 동 주민센터로 전달되어 세척 및 소독 단계를 거쳐 시장, 유통업체, 식당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재사용된다.

단, 종이와 플라스틱 재질, 오염상태의 아이스팩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만큼 이를 제외한 젤타입의 아이스팩을 수거한다.

한편 공사 관게자는 "자원재활용과 환경보전을 위해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더 많은 시설에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