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식품관 투홈, '반찬·쌀·빵' 구독서비스 선보인다

2021-06-28 09:15
엄선한 백화점 식품관으로 충성 고객 잡는다

현대백화점이 28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정기 구독 서비스 '투홈 구독'을 시작한다. 

현대식품관이 큐레이션한 반찬·쌀·과일·한우·한돈 등 총 다섯 종류의 식품을 1주~1개월 주기로 새벽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대 강점인 식품 분야에 대한 경쟁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엄선한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반찬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반찬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20년 이상 운영 중인 반찬가게 예향의 국(1~2종)과 반찬(2~3종) 총 5종으로 구성되며, 매주 수요일에 배송된다.

쌀의 경우 현대백화점의 쌀 전문 판매 매장 '현대쌀집'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품종 쌀과 흑미·현미·병아리콩 등 잡곡을 영양과 맛·식감을 고려해 배합된 쌀·잡곡 5~5.5㎏ 분량이 3주(금요일)마다 배송된다.

과일은 애플망고·포도·사과 등 500g 미만의 소포장 과일 6~8종으로 구성돼 2주(금요일)에 한 번씩 배송해준다. 한우(600~900g)와 한돈(1.5~1.7㎏)은 각각 다양한 부위 2~3종으로 구성했으며 매달 셋째주(금요일)에 배송된다. 

정기 구독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서만 운영된다. 현대식품관 투홈 내 투홈 구독 카테고리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당 구독료는 배송되기 사흘 전 자동으로 결제된다.

현대백화점은 정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현대식품관 투홈을 이용하는 고객을 확보하고, 충성 고객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투홈 구독의 상품군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다음 달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유명 빵집인 '블랑제리코팡'과 서울 대표 베이커리 중 하나인 '리치몬드제과점'과 손잡고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과자 상품을 엄선한 간식 구독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사업부장(상무)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반찬이나 간식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는 식품 구독 서비스가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투홈 구독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