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71억 7000만원 재산신고…부인 명의 재산 대부분

2021-06-25 10:29
본인 명의 재산 예금 2억 4000만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산을 71억 7000만원으로 신고했다. 대부분은 배우자인 김건희씨 명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에 게재한 지난 3월 기준 전‧현직 고위공직자 73명의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재산을 이렇게 신고했다.

윤 전 총장은 퇴직일인 지난 3월 6일을 기준으로 공시지가 15억 5500만원 가량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을 포함해 71억 6900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전 총장은 작년 12월 31일을 기준 69억 1000만원을 신고했는데 약 2억 6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중 2억 5400만원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공시지가가 상승한 것이 반영됐다.

윤 전 총장 부부의 재산은 대부분 배우자 김씨 명의로, 김씨는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과 51억 600만원 가량의 예금, 2억 60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윤 전 총장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예금 2억 4000만원이다.

한편 전셋값 인상 논란 끝에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작년 말보다 8800만원 가량 늘어난 24억 3000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