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24일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지역사회 전문기관에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협약은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백운고등학교, 한국전기연구원 간에 이뤄졌고, 3개 기관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학교가 연계, 학생들을 위한 질 높은 교육활동 전개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개 기관은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하고자 학생 교육활동 관련 정보·자원 교류, 지역사회 학습장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과 관련한 전반에 대해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한국전기연구원은 1976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전기 전문 연구기관이다. 본원은 경남 창원에 소재하고 있으며, 의왕 분원에는 전력망연구본부가 있어 새로운 에너지 환경에서 전력망 신뢰도 향상과 운영, 최적화를 위한 첨단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백운고 김지환 교장은 “2011년부터 교육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받아 과학 분야의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운영해 왔다. 한국전기연구원과 협의를 거쳐 실현된 협약으로 본교 교육 경험과 한국전기연구원의 전문성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교육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명숙 교육장은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협업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교와 지역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