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국내서 190건 확인···정은경 “유입 초기 단계”
2021-06-24 15:27
“유행국가 격리면제 제도 더 엄격히 관리”
전 세계적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와 관련, “국내는 ‘유입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다”면서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현재 영국과 미국 등 80여 개국에서 발생했다.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최근 영국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최대 60%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