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평등 과정공정 결과정의”…이준석, 文 빌어 ‘국대 선발’ 붐업
2021-06-24 09:42
“1942년생도 2003년생도 맞아들일 준비 돼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과 관련,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하기 때문에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고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토론이 사람의 모든 면을 평가하는 완전한 경쟁의 방식은 아닐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을 가져와 ‘공정한 경쟁’이란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강화시킨 셈.
이 대표는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본인의 지분과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던 젊은 세대의 지원이 물밀 듯이 쏟아졌”며 “최연소 2003년생 지원자부터 최고령 1942년생 지원까지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이 모두 여성일 수도, 모두 남성일 수도 있다. 모두 젊은 세대가 될 수도 있고 모두 중장년층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토론배틀, 8강과 결승을 거치면서 국민들께서 방송중계를 통해 문자투표에 참여해주실 수 있다”며 “꼭 참여해서 여러분의 손으로 국민의힘 대변인단을 뽑아달라.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여러분을 빼놓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22일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564명이 지원해 14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연소 참가자는 만 18세, 최고령 참가자는 만 79세다. 10대~30대 지원자가 79.4%를 차지했다.
방송인 임백천씨의 아내 김연주 아나운서, 아이돌 가수 슈퍼주니어 2기 멤버였던 유동혁씨,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장천 변호사,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