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2021-06-23 14:40
사상 최대 기록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넘어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이 중국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엠게임이 23일 밝혔다.

이 게임의 기존 최대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였다. 엠게임은 지난 21일 기준 현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7.3%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과 5월의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상승했다. 2분기가 게임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큰 성과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대만 지역에서도 지난 4월과 5월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2% 올랐다. 2개월 매출의 총합은 지난 1분기 매출 대비 31% 증가했다. 중화권 지역에서의 매출 상승은 최근 진행된 이벤트와 업데이트의 결과로 분석된다.

엠게임 측은 “풍부한 해외 서비스 경험 노하우로 각 나라 유저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것이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명근 엠게임 사업전략실장은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에서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 후 급격하게 증가한 유저들을 광군제 이벤트로 사로잡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오는 7월 신규 서버를 오픈할 계획으로, 이벤트와 아이템의 수익모델을 강화해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004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에 출시됐다. 지난해 기준, 엠게임의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 비중은 64%로, 그중 중화권 매출은 29%를 차지하고 있다. 엠게임은 1999년에 설립된 1세대 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로, 게임포털 기업 최초로 2008년 12월에 상장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사진=엠게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