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첸청우요 사유화에 주가 급등
2021-06-22 10:35
올 하반기 상장 폐지 절차 밟을듯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21일 중국 제몐 등에 따르면 첸청우요는 케이멘제도 기업인 가넷페이스(Garnet Faith)와 사유화 거래를 위한 최종 합병 계약을 끝으로 사유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 계약에 따르면 가넷페이스는 첸청우요와 합병되고, 합병된 신생 회사는 존속기업이 된다. 거래에 따라 첸청우요의 기업가치는 57억 달러(약 6조4500억원)로 평가됐으며 회사는 곧 투자 컨소시엄에 인수될 예정이다.
투자 컴소시엄은 더훙(德弘)캐피탈이 이끄는 컨소시엄으로 어우링투자와 전룽후이 첸청우요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포함됐다. 컨소시엄은 현금으로 첸청우요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S)를 주당 79.05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지난 18일의 종가보다 5.9% 높은 것이다.
모든 합병과 사유화 과정은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며, 거래가 완료되면 첸청우요는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고 제몐은 설명했다.
한편, 첸청우요의 사유화 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나스닥에서 주가도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33% 상승한 76.39달러를 기록했다.
첸청우요는 1998년 설립됐으며 채용 정보와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채용 업체다. 2004년 9월 중국 채용정보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