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바이오 주가 9%↑..."84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2021-06-21 10:4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디바이오사이언스(단디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8분 기준 단디바이오는 전일대비 9.13%(950원) 상승한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디바이오 시가총액은 620억원이며, 액면가는 1주당 1000원이다.

넥스트사이언스 자회사 단디바이오는 지난 15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84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디바이오는 이 자금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한 임상시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단디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펩타이드 기반 패혈증 신약물질인 'DD-S052'는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고, 그람 음성균에 존재하는 내독소 제거를 통해 과다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억제하는 2중 작용기전을 보유한 신개념 항생제다.

박영민 대표는 DD-S052의 임상 2상 진입을 전후로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 이전해 현재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패혈증 치료제를 글로벌 규모 임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제품명 에듀헬름)'의 판매를 승인하며 18년 만에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개발된 가운데 단디바이오가 개발 중인 치매 신약물질과 치매 진단키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