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슈퍼마켓 전용 배달앱 내놓는다

2021-06-21 10:17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오는 22일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앱 '우딜-주문하기(우딜앱)'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앱을 통해 편의점 GS25에서 주문 가능한 상품은 1100여 종, GS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상품은 총 3500여 종이다.
 
우딜앱 안에 'GS25' 메뉴와 '우동(우리동네) 마트' 메뉴에서 주문하면 배달받을 수 있다. 기존 '요기요' 앱이나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가능하던 배달을 이번에 GS리테일이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GS리테일은 우동마트라는 네이밍을 통해 퀵커머스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친근함을 제공하고 앞으로 배달 주문 서비스 범위도 GS슈퍼마켓 외 제3의 업체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딜앱 외에도 '우친-배달하기(우친앱)'도 별도로 선보인다. 우친앱은 GS리테일이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일반인 도보 배달자 전용 앱으로, 배달 주문을 받으면 친환경 도보 배달자들이 우친앱으로 콜을 잡고 주문한 상품을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친앱을 통해 일반인 도보 배달자들이 배달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은 GS25, GS수퍼마켓 외에 BBQ(비비큐), 마왕족발 등 이미 제3자 업체로까지 확대됐다. GS리테일은 이달에 추가로 3~5개 업체와 제휴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팀장은 "GS리테일이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소매점과 7만5000여 명의 도보 배달자를 결합해 유통사 자체 배달 주문앱과 배달 수행앱을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며 "우딜앱과 우친앱이 변화하는 퀵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기반을 갖추고 온오프 커머스를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