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윤석열 X파일? 野 인사 與와 내통해 세작 역할하나”
2021-06-20 18:34
“정치공작, 야권 내부로 침투… 야권 분열 노리는 민주당에 부화뇌동”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 “야권의 일부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과 내통해 그들의 세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음습한 정치공작의 냄새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발언으로 시작된 정치공작이 야권 내부로까지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앞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여권이 언급한 ‘윤석열 X-파일’ 일부를 입수했다면서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아니 사실관계 확인할 능력도 없는 분이 주워들은 X-파일을 빌미로 윤 전 총장의 대권 출마 포기 운운하는 것은 누가 봐도 윤 전 총장을 음해해서 상대 후보에게 이익을 주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장 의원은 “뿐만 아니라 윤 전 총장이 아직 정치 입문 선언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일부 메시지 혼선을 침소봉대해서 지지율에 취했다는 둥 윤 전 총장을 흔들어대는 것이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당겨준 분에게 할 행동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